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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국민차 '시트로엥' 9년만에 한국 재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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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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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3, C4 피카소, C5 등 디젤 중심…4월 최종 모델 확정

2010 파리모터쇼 당시 시트로엥 부스 모습. 사진 속 모델은 소형 MPV C3 피카소. (사진= 김형욱 기자)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프랑스의 국민차 격인 ‘시트로엥’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확정됐다.

프랑스 푸조의 국내수입원 한불모터스는 31일 시트로엥(CITROEN) 독점 수입 판매권을 따내고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트로엥은 지난 1994년 삼환까뮤가 들여와 2002년 철수한 뒤 9년 만에 한국에 상륙하게 됐다.

1990년대에는 수입차가 중대형 고급차 위주여서 중소형차 위주의 시트로엥의 설 자리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게 한불모터스 측 설명이다.

김주영 한불모터스 홍보팀장은 “수입차 저변이 넓어지고 있고, 예전에 비해 친환경적인 소형 수입차가 인기를 끄는 등 수입차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며 “충분히 시장성이 있고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입차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9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0만대 판매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폴크스바겐 골프, 렉서스 CT200h, 도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 등 중소형차 위주의 신차 출시가 예고된 상태다.

한불모터스도 연내 C3, C4 피카소, C5 등 주력 모델 혹은 프리미엄 라인업인 DS3 등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3는 1.1~1.6ℓ 소형 디젤 모델로, 지난 2009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C4 피카소는 1.6~2.0ℓ의 7인승 디젤 패밀리카(MPV)이며, C5는 1.6~3.0ℓ 디젤 중형세단이다.

가장 최근인 2009년 출시한 DS3는 1.4~1.6ℓ 소형 모델로 현재 유일한 프리미엄급 럭셔리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와 경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트로엥의 프리미엄 소형차 DS3. (사진= 한불모터스 제공)

김주영 팀장은 “현재 출시 차종을 최종 검토중”이라며 “시트로엥 첫 선을 보이게 될 4월 서울모터쇼에 연내 출시 모델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트로엥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프랑스 최대 자동차 그룹인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자동차 브랜드로 푸조와 함께 유럽의 대표적인 중소형 브랜드다. 지난해는 세계 80여 국가에서 146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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