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해 72억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전세계 인구와 거의 맞먹는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예측했다.
또한 이들 기기로 전송되는 데이터의 양이 75엑사바이트(1엑사비트=1억기가비트)에 달할 것이면서 이는 DVD 19억장에 담겨있는 데이터 규모와 같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데이터 전송량은 지난해보다 26배나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 마케팅담당 부사장인 슈라즈 셰티는 특히 이 같은 데이터의 3분의2 정도가 동영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셰티 부사장은 동영상이 스트리밍방식의 영화, TV프로그램 재생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와 같은 업체들이 온라인으로 영화 등을 전송하고,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도 동영상이 되는 카메라를 지원하고 있어 동영상이 인터넷 정보 전달에서 갈수록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앞서 2010년 인터넷 트래픽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모바일기기는 3년 연속 3배 정도씩 증가해 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인터넷 트래픽에서 모바일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8%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셰티 부사장은 많은 고객들이 최근 인터넷 연결이 끊기거나 내려받기가 느려지는 경험들을 했을 수도 있지만 지난해 모바일 네트워크의 속도는 전년도인 2009년보다 배나 빨라졌으며 2015년까지는 10배나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인터넷트래픽의 폭발적인 증가는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서부터 인터넷 사용료 책정 문제까지 다양한 이슈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