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제주지역 소 4만2700마리와 돼지 45만7100마리에 대한 접종을 마치고 임상관찰을 강화했다.
앞서 도는 수의사와 인공수정사, 수의과 대학생, 공무원, 축산농가 등 943명을 동원, 소 사육농가에 대해 예방접종을 하고 양돈장은 자체접종토록 독려한 바 있다.
도는 지난달 2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4만3100마리분의 구제역 예방백신을 공급한 당일에 소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어 30일 45만7300마리분의 백신을 공급받아 31일부터 돼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제주도 관계자는 “어제까지 1천407개 농가의 소와 돼지 49만9800마리에 대한 1차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정부의 지침에 따라 1차 접종 후 4주 뒤인 오는 2월말께 2차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백신접종을 맞은 뒤 소와 돼지가 죽거나 유ㆍ사산했다는 신고도 잇따라 접수돼 예방백신 부작용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라며 “백신접종 부작용으로 인한 폐사 및 유ㆍ사산 등이 확인되면 시가의 80%를 보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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