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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8일 군사회담, 관계개선은 기다려야”<佛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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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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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남한과 북한이 오는 8일 군사 실무회담을 갖지만 한반도의 해빙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이날 ‘남북한, 군사회담 개최’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남북한이 서해에서 포 사격을 주고받은 지 2개월여 만에 대화를 한다며 이렇게 전했다.
 
 신문은 “남한의 경우 북한이 올초부터 요구하고 있는 대화 제안의 진정성에 의문을 품고 그 선행조건으로 연평도 공격과 천안함 사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강경책은 북한 핵 프로그램의 가속화를 우려하는 미국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르 피가로는 “미국은 지난해 11월 영변 우라늄 재처리공장이 발견됐을 때 당황한 뒤 북한에 대해 먼저 비핵화 보장과 남한과의 관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연유로 한반도에서의 해빙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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