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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국 '선데이 미러' 보도 캡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초고액 이적료'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리버풀로 팀을 옮겼던 앤디 캐롤(22)이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내내 뛰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돼 구단과 팬들이 발칵 뒤집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의 '선데이 미러' 6일(한국 시각) "넓적다리 근육 부상을 입은 캐롤이 수 주의 치료 후 완쾌가 예상됐지만 리버풀 이적 후 정밀검사를 해보니 수 개월의 치료가 요구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캐롤은 작년 12월 뉴캐슬 소속이던 당시 토트넘과 치른 경기에서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며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경미한 부상으로 판단했고, 약 2주 정도의 휴식과 치료로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시 감독도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3500만 파운드(약 630억)의 거액을 들여 캐롤을 영입한 직후 "캐롤과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다. 몇 주 간의 공백은 문제 없다"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던 바 있다.
그렇지만 '선데이 미러'는 몇몇 의료 전문가의 말을 빌려, "캐롤은 적어도 2~3달 간의 치료를 받아야 하며, 5월에 끝나는 프리미어리그 일정 상 올 시즌에는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그의 시즌 아웃을 전망했다.
스트라이커인 페르난도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하며 어수선한 리버풀로서는 많은 기대를 갖고 영입했던 캐롤마저 '시즌 아웃'의 가능성이 제기되며 거액의 이적료와 반대된 비상 상황에 처했다.
한편 뉴캐슬 유스 출신인 앤디 캐롤은 팀이 챔피언십(2부)에 머물던 2009~2010 시즌 42경기에 나와 19골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더불어 2010~2011 시즌의 경우에도 20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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