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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선더랜드를 4-2로 제압한 후 첼시 선수들이 박수치며 환호하고 있다. [왼쪽부터 말루다(15), 페레이라(19), 존테리(26), 드로그바(11), 애슐리콜(3)] [사진 = 첼시 공식홈페이지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첼시가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선더랜드를 4-2로 제압하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번 승리에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팀이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이룬 데 이어 원정 경기의 값진 승리를 따내 기쁘다고 언급했다.
지난 1일 새벽(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의 이적료로 토레스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첼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더랜드의 수비수 바슬리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15분에 프랑크 램파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23분에 살로몬 칼루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지만, 3분 뒤 선더랜드의 리차드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공격에 성공한 첼시는 존 테리와 니콜라 아넬카가 연속골을 넣으며 4-2로 귀중한 역전승을 거뒀다. 결국 첼시는 승점 3점을 얻었고 16일 블랙번 전과 25일 볼턴 전을 승리한 이래 이번 경기 승리로 리그 3연승으로 선두권 추격을 이었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아넬카는 정말 잘 했다. 그는 드로그바의 뒤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였고, 환상적 경기력을 선보였다"라며 아넬카를 극찬했다.
이어 안첼로티는 "우리가 환상적인 선수를 영입해 정말 기쁘다. 구단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자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됐고 이는 환상적인 일이다"라며 토레스 영입에도 기쁨을 나타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좋은 경기였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우리가 경기를 잘 풀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특히 골을 많이 넣은 게 기쁘다. 하지만 칼루가 골대를 맞춘 건 두고두고 아쉽다"며 대승을 기뻐하면서도 기회를 더 많이 못 살린 점에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한편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더한 첼시는 같은 날 함께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4위이다. 첼시는 한경기를 덜치른 5위 토트넘보다 승점 6점이 앞서기에 이번 라운드에서도 리그 4위를 지키는 데에 무난하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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