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장의 로드뷰 사진이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그 사진은 바로 한 네티즌이 포털사이트 다음의 '로드뷰'에서 포착했다며 블로그에 올린 사진인데, 한 건물에 발이 달려 있어 네티즌들이 설왕설래 하고 있다.
광화문 인근에 있는 이 건물은 현재 KT 광화문 올레스퀘어 빌딩으로 밝혀졌다.
이 '발 달린 빌딩'은 현실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가상현실(다음 로드뷰)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실제의 건물 사진에 사람의 발을 합성함으로서 일종의 증강현실 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러한 마케팅 기법은 지도서비스를 활용한 증강현실 사례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조차 유사한 사례를 찾기가 힘들 정도다.
위치정보 서비스들이 기존에 보여주었던 부정적인 사생활 침해 도구가 아닌, 또 하나의 뉴미디어 마케팅 채널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네티즌들은 "더욱 더 굳건히 일어서겠다는 경영의지를 밝힌 기업 PR일 것이다" "신발 업체가 이슈 마케팅 한건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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