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은 9일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월13일 퇴임하는 이공현 헌법재판관의 후임이다.
이 대법원장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이 내정자는) 법원 내외부에서 여성의 인권 및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 보호라는 시대적 요청에 가장 적합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로 지목돼 왔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62년 울산에서 태어나 마산여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7년 사법연수원(16기) 수료 후 대전지법, 인천지법, 수원지법, 서울가정법원, 서울지법, 서울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현재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자신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을 합산해 총 12억5천728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의 재산으로는 ▲서울 서초동 아파트(6억1800만원) ▲금융기관 예금(5965만원) ▲금융기관 채무(9013만원) 등 6억6662만원을, 배우자 재산으로는 ▲경기도 양주 임야(1억1034만원) ▲경기도 여주 근린생활시설(3억6544만원) ▲금융기관 예금(2억1843만원) ▲금융기관 채무(1억원) 등 5억8732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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