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은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외환보유액이 전날 현재 3002억 7100만달러로 집계돼 3년 반만에 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당초 1분기 말께 외환보유액이 3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다.
외환보유액이 이처럼 빠르게 늘어난 것은 헤알화 환율방어를 위해 중앙은행이 지속적으로 달러화를 매입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414억달러를 매입했으며, 올해 들어 이달 첫 주까지 매입액은 108억달러에 달했다.
브라질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중순을 기점으로 공공 및 민간 외채를 합친 것보다 많아졌다. 브라질은 현재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한국, 홍콩 등과 함께 세계 7대 외환보유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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