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3일 우리나라가 북고남저의 기압배치로 동해안 지역에 동풍이 강화되면서 동해안지방에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적설량은 강원도영동, 경상남북도 동해안 10~30cm, 많은 곳은 50c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해안지방은 지난 10일에서 12일 사이 많은 눈이 내린 상태에서 또다시 많은 눈이 오겠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및 지붕의 붕괴 등 추가적인 눈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한 내일(14일) 오후부터 밤사이 북동기류가 강화되면서, 눈구름이 태백산맥을 넘어 서울 등 중부 내륙일부지방에서도 약하게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
이번 눈은 내일 오후늦게나 밤부터 점차 약해져 그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계속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한편, 동해 모든바다에서는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내일(14일) 낮에 풍랑특보가 발표될 예정으로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동해안지방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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