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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물가상승 비상…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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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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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새해 들어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4%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4%를 기록해 전월의 3.7% 보다 0.3% 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포함된 도매물가지수 상승률은 4.8%에서 5.1%로 높아졌다.

소매물가지수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1월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매물가지수 상승은 사상 최고 수준인 유가와 식품 가격, 교통비 등의 인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새해 들어 부가가치세율이 17.5%로 20%로 높아진 것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영국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23개월째 0.5%로 유지하는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BOE 기준금리는 2008년 10월 5%였으나 2009년 3월 0.5%까지 내려간 뒤 23개월째 변동이 없는 상태다.

중앙은행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부진한 경기회복을 돕기 위해 저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통화정책위원들 사이에 금리 인상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있어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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