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장 내정 소감에 대한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양 후보자는 “앞으로 (정식 임명까지) 절차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후보자 입장에서 입을 열기가 굉장히 조심스럽다”면서도 자신의 자질과 관련해 지적된 부분에 대해선 소신껏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 후보자는 ‘헌법학 전공자로서 감사원장 직무 수행을 위한 전문성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과 관련, “그런 관점이 있을 수 있지만 감사원장 직무 수행에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건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후보자는 민주당 등 야당의 ‘회전문 인사’ 비판 등과 관련해선 “정치적 차원의 얘기에 직접 답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면서도 “국회 인사청문회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자는 이날부터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감사원 측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청문회 준비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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