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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파워,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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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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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코파워가 글로벌 에너지회사인 미국 AES 코퍼레이션과 함께 베트남 최초로 석탄화력 민간발전(IPP, Independent Power Provider)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파워는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미국 AES가 소유한 베트남 몽중(Mong Duong)∥석탄화력발전소(AES-VCM Mong Duong Power Co., Ltd.)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코파워는 국내에 특수목적법인(PSC Energy Global)을 설립해 AES가 최대주주사인 AES-VCM Mong Duong Power Co., Ltd.에 2015년까지 약1억5300만달러 (한화 17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파워는 투자에 대한 이익창출로 30%의 지분율 만큼 배당수익을 받게 된다.

또 AES와 함께 베트남 몽중(Mong Duong)∥석탄화력발전소의 유지보수(O&M)을 공동수행하고 건설관리에 함께 참여해 향후 해외 석탄화력 IPP 사업을 본격 수행할 계획이다.

AES-VCM 몽중파워는 베트남 북부 꽝닌주에 12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2015년 7월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 이후 25년간 운영한 후 베트남 정부에 무상 양도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베트남 총 발전설비용량(17.6GW)의 7%를 차지, 베트남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질소산화물 처리장치(SCR), 배기가스 탈황설비(FGD) 및 전기집진기(EP)등의 친환경 설비가 설치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베트남과 포스코 패밀리가 오랜기간 쌓아온 다양한 사업협력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베트남 최초의 석탄화력 민간발전사업에 진출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베트남 몽중(Mong Duong)∥ 프로젝트가 포스코파워, 베트남 정부, 그리고 AES 모두 원하는 사업이 됨과 동시에, 향후 포스코파워가 해외 IPP사업에 적극 진출할 기폭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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