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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곡물 비축 전략-③] 광물자원公, "올해 8대 희유금속 7.7만t 비축…60일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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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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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국내 광물자원 개발의 전진기지인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는 지난해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호수 개발권을 따내면서 리튬 등 광물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대내외에 각인시켰다.

공사는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크롬, 몰리브덴 등 8대 희유금속 비축규모를 7만6000t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비축일수로는 60일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8대 희유금속 가운데 안티모니(97%), 텅스텐(82%), 희토류(77%) 등 절대적인 대 중국 수입의존도를 낮춰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다원해야 하는 과제도 공사의 몫이다.

이 밖에도 티타늄, 니오븀, 셀레늄 등 LED응용, IT융합, 신소재나노융합 등 17개 성장동력산업과의 연계성이 커지고 있는 희유금속들을 신(新) 전략광물로 추가로 선정, 이를 중점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09년까지 불과 7.3%에 머물고 있는 희토류와 리튬의 자주개발 목표를 2012년 12% → 2016년 20% → 2019년 26%까지 4배 가까이 끌어올린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 비축예산도 지난해 대비 215억원이 증액됐다.

나아가 희유금속 수급동향 모니터링 등을 통해 갈륨, 지르코늄 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광종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비축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마련한 '해외자원개발 추진계획'에 따라 유연탄, 우라늄, 철광, 동광, 아연, 니켈 등 전통적인 전략광물자원 자주개발률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종별로는 유연탄 자주개발률 및 공급량은 2009년 43.7%, 4210만t에서 2019년 50%, 6330만t으로 높이고, 우라늄 자주개발률도 2009년 1.1%에서 2019년까지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철광(35%, 2450만t), 동광(38%, 5억8380만t), 아연(42%, 4억5380만t), 니켈(40%, 6만8300t) 역시 3년, 7년, 10년 주기로 자주개발률 목표를 재설정하기로 했다.

공사는 국내 광산개발에도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10개 광종, 50개 광산을 탐사해 이 중 22개 광산을 광물공사(12개) 및 민간(10개)에서 재개발로 연계키로 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장기·전략적 확보가 필요한 광종은 중대형 탐사사업을, 안정적 원광 공급이 필요한 광종은 개발·생산 사업 우선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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