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카다피는 분쟁지역 전문기자인 크리스티안 아만포와 만나 “모든 국민이 나를 사랑한다. 그들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 죽음도 불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나 왕이 아니기 때문에 사임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뒤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는 시위가 일어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카다피는 이와 함께 국민들에게 무력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알카에다가 젊은이들을 부추겨 군사시설에게 무기를 탈취토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알카에다에 대항하기 위해 서방국가들과 동맹을 맺었으나 테러리스트들과 싸우고 있는 와중에 그들은 우리를 버렸다. 아마도 그들(서방국가들)은 리비아를 차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며 미국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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