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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엔 대주주 일가ㆍ임원 지분담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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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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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코스닥 태양광업체 에스디엔 최대주주인 최기혁 대표와 친인척, 주요 임원이 잇따라 회사 지분을 담보로 차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 대표와 임원 임인철·김성표씨, 친인척 이선자·최유형씨 5명은 작년 1월부터 전달까지 에스디엔 지분 252만주를 담보로 9개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렸다.

이는 최 대표 측 지분 971만주(발행주식 대비 46.93%) 가운데 26.03%에 해당한다.

최 대표만 보면 지분 598만주(28.92%) 가운데 118만주(19.77%)를 담보로 잡혔다.

이어 이선자씨(76만주)와 임인철씨(42만주), 김성표씨(8만주), 최유형씨(6만주) 순으로 많았다.

이선자씨와 최유형씨는 각각 최 대표 형수와 조카다.

최 대표 측은 미래에셋증권·동부증권·대신증권·한국증권금융·대우증권·하나대투증권·교보증권·한화증권·우리투자증권 9개사에 지분을 잡혔다.

에스디엔은 1994년 서울마린이라는 상호로 설립돼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선외기업체로 출발한 이 회사는 2004년 태양광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에스디엔 관계자는 "해외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출로 안다"며 "이달 산업은행으로부터 공사 대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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