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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모델은 19개월 동안 엎치락뒤치락 하며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해 왔으나 2월 들어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모닝(기아)과 그랜저(현대)에 밀려 3~4위로 밀려났다.
2월의 베스트셀링카 1위는 구형 134대를 포함 1만2294대가 판매된 기아차 모닝이었다. 공인연비 ℓ당 19㎞의 경제성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돼 모닝 붐을 일으켰다.
특이한 점은 모닝의 ‘득세’에도 경쟁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한국GM)의 판매량이 줄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파크는 쉐보레 브랜드 교체로 출고가 잠시 중단됐음에도 전년대비 17.4% 늘어난 3588대를 판매했다.
2위는 그랜저였다. 구형 모델 266대를 포함 무려 1만1489대가 판매됐다. 대형차 월간 판매 역대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09년 6월 구형 그랜저가 세운 1만1023대였다.
그 탓에 경쟁 준대형 모델의 판매량은 급감했다. K7(기아)은 전년대비 68.4% 줄어든 1344대, 연말께 월 2000대에 육박했던 알페온(한국GM)의 판매량도 1117대를 기록했다. SM7(르노삼성)도 35.9% 감소한 497대였다.
3위는 현대차 소상용차 포터. 한 달 동안 7581대를 판매했다.
4위는 쏘나타(현대). 구형 1134대를 합해 7498대를 판매했으나 3위와는 큰 차이가 났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였던 아반떼는 하이브리드 모델 158대를 포함, 7384대를 판매하며 5위에 그쳤다.
이어 6위는 6216대를 판매한 K5(기아), 7위는 4367대를 판매한 SM5(르노삼성)였다.
8~10위는 각각 소상용차인 현대 스타렉스(4284대), 소형 CUV 투싼ix(3595대),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 3588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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