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 장세, 반발성 매도물건 소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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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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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주차 골프회원권 시세 동향]

전세난, 중동쇼크 등 대내외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소비자동향지수도 3개월 연속하락하면서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역풍을 만난 골프회원권 시장도 연초 상승장을 이어가지 못하고 2주째 하락하고 있다.

연초 급등했던 회원권시장이 차익실현 매물 출현과 단기 상승에 대한 매수세의 관망이 길어지면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연초 꾸준했던 빠른 매수 타이밍으로 매수세가 소폭 줄어 든 모습이지만 여전히 들어오는 개인과 법인의 매수문의가 많아 회원권시장의 약세장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조로 보여 진다. 전반적인 매물의 출현으로 약세장을 보인 한주지만 코앞에 다가온 봄 시즌을 준비한 막바지 매수 문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현재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17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1억8664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8% 하락했다. 가격대별로는 초고가대가 0.19% 오른 반면 고가대 0.48%, 중가대가 0.46%, 저가대가 0.41% 떨어졌다.

△ 중부권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2억2398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7% 하락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약세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초고가대를 제외한 전 금액 대에서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상승폭이 컸던 초고가대 종목이 여전히 매물이 확실치 않은 가운데 호가차이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남촌과 이스트밸리가 법인매수세 유입으로 각각 1.20%, 1.52% 호가 상승했다.

하지만 서울 근교 중가대 인기클럽은 매물증가와 매수세의 관망세로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기흥이 매수세와 매도세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매도호가가 하락하면서 4.85%나 빠졌다. 여전히 매도매수 호가차이가 크게 나고 있는 뉴서울과 태광이 각각 1.31%, 3.11% 하락했고, 지난주 매물부족을 보였던 강북의 뉴코리아와 레이크우드가 매물이 출현하면서 3.18%, 0.95% 떨어졌다.

시즌을 앞두고 시세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저가대의 하락폭이 컸다. 매수세가 매수 포인트를 늦춰가는 가운데 양지파인 2.02%, 양주 3.66% 여주주식 1.09% 떨어졌다. 한원도 매물이 증가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2.61% 추가 하락했다. 하지만 여주주식과 플라자의 경우 호가차이가 좁혀지면서 하락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대기매수 수요가 충분하고 여전히 매수세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시중매물이 소화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남부권

남부권 평균 시세는 7335만원으로 지난 주 대비 0.29%의 하락했다.

단기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대부분의 회원권들이 보합내지는 하락으로 전환 했다.

제주 3.03%, 팔공 1.43%, 선산 1.56% 떨어졌다. 그 외 종목들도 1%내외의 하락 내지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주변 신규골프장으로 유입되던 매수세가 다시 복귀하면서 고가대에서 유일하게 동부산이 1.43% 상승했다.

시즌을 앞두고 3월 시즌효과가 대내외 악재들을 잠재울지 주목되고 있다.

민병훈 동아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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