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삼성그룹', 'TIGER 현대차그룹+', 'TIGER LG그룹+'가 이달 7일과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ETF가 4종목, 현대차그룹 ETF와 LG그룹 ETF는 각각 2종목으로 늘어나 선택의 폭이 확대됐다.
'TIGER 삼성그룹'은 2월 말 기준 삼성전자(편입비중 25.44%), 삼성중공업(11.09%), 삼성화재(10.33%) 등 19개 삼성그룹 계열사 상장주식을 편입한다.
국내 최초 삼성그룹 ETF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그룹'(15종목, 삼성전자 25.8%)과 한국투신운용의 'KINDEX 삼성그룹SW'(15종목, 삼성전자 25.3%), 'KINDEX 삼성그룹EW'(16종목, 삼성전자 6.3%)와 구성종목과 종목 비중이 다르다.
'TIGER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 종목 11개로, 'TIGER LG그룹+'은 LG, GS, LS그룹의 20종목으로 구성된다.
거래소는 관계자는 "ETF는 종목명만 보고 동일한 상품으로 판단하기 쉽지만, 편입한 종목이나 종목교체 방법이 다른 만큼 해당 ETF의 기초지수 특징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는 총 69개, 자산규모는 6조69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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