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대자연경관 선정 국가브랜드위원회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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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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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앞줄 오른쪽 두번째) 제주도지사와 정운찬(오른쪽 세번째)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이배용(오른쪽 네번째)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 3일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제주_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정운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은 3일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범국민추진위원회와 국가브랜드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의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국가에 대한 글로벌 평가 기준은 전통적인 경제력이나 군사력보다 그 나라의 품격과 이미지에 의한 국가브랜드 가치로 판단한다. 

이번에 MOU 체결을 한 세 기관은 제주_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 대한민국의 품격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하다는 기회라는 판단해, 앞으로 제주 선정을 위한 공동 홍보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아름다운 제주도를 세계인의 기억 속에 영원히 각인시키는 일은 관광이라는 경제적 이해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품격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더 큰 국가대사”라며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까지는 세 기관의 유기적 협력, 특히 국가브랜드위원회의 도움이 절대적이다”며 MOU 체결 당위성과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우근민 도지사도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은 제주 세계 7대 경관 선정과 제주의 미래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의 시발점이자 커다란 응원군과 같다. 시기적절한 MOU 체결로 제주도는 큰 힘을 받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배용 위원장도 ”제주 선정은 30위권에 머물고 있는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세계인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그들이 공감할 스토리가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성산일출봉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 뜨는 곳, 백록담은 하늘과 땅이 맞닿는 신성한 곳이라는 점을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국가 아젠다로 공식 천명한 이후 더욱 힘을 받은 범국민추진위원회는 국가브랜드의 컨트롤타워인 국가브랜드위원회와 MOU 체결로 제주선정 성공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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