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3시까지 서울 파이낸스센터 노무라증권 한국사무소에서 진행된 대한통운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포스코, CJ, 롯데그룹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 후보군에 들었던 삼성, 신세계그룹 등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인수의향서를 낸 기업들은 대한통운 인수를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J GLS를 통해 택배 등 물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CJ그룹 역시 마찬가지다. CJ그룹은 지난 2006년 삼성물산으로부터 물류회사 HTH를 인수했으며, 싱가포르 물류기업인 어코드도 인수하며 물류사업에 관심을 높여왔다.
롯데그룹도 물류를 담당하는 계열사 롯데로지스틱스와 업계 1위 대한통운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로지스틱스는 지난 1996년 롯데와 일본 미쓰이물산이 51대49 비율로 합작해 만들어진 회사로 롯데 계열사 대부분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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