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4일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현 수준 그대로 유지했으나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피치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로 유지하지만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피치의 더글라스 렌윅 애널리스트는 "스페인은 재정강화와 연금제도.노동시장 등에 대한 구조개혁 등 여러 면에서 기대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불투명한 경제회복, 금융부문 구조개혁, 지방정부 등의 재정강화 등에 따른 손실위험을 반영해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