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우려로 자금 확보를 위한 회사채 발행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자산유동화증권(ABS)를 제외한 2월 회사채 발행액은 6조4000억원이다. 전월 5조7000억원보다 13%(7000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잔액은 같은 기간 3조원 늘어난 155조원에 달했다. 사상 최고다.
회사채 발행잔액은 발행된 회사채 가운데 상환되지 않고 남은 액수다.
2월 일평균 회사채 거래량은 전월보다 5000억원 증가한 2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유동성 회수를 우려한 기업에서 선제적인 자금조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차상기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중동 정정 불안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탓에 금리상승 압력이 완화됐다"면서도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기업도 선제적인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회사채 시장은 호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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