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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公, 호주 탄광투자 무산…대규모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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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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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16년을 투자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와이옹 탄광 개발이 무산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7일(현지시간) 호주 현지 언론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광물자원공사와 SK네크웍스, (주)경동, 일본계 기업이 투자한 와이옹 월라라 석탄광산에 대한 채굴 허가 신청을 거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니 켈리 주정부 계획부장관은 329헥타르에 대한 삼림을 훼손하면서 이뤄지는 탄광개발시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 자연유산 파괴 등이 우려되는 만큼 채굴허가신청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겔리 장관은 “그동안 채굴허가신청서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결론적으로 탄광개발은 하지 않는 게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광물공사는 입장을 담은 자료를 통해 “지난 2일 개발계획평가위원회(PAC)에서 ‘탄광을 개발해도 좋다’고 했으나 3.26총선을 앞두고 켈리 장관이 임기 만료 몇시간 전에신청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면서 이의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물공사는 이어 “3.26총선으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뒤 재허가 신청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옹 탄광개발 투자지분은 광물자원공사 82.25%, SK네크웍스 8.5%, (주)경동 4.25% 등 한국콘소시엄이 95.0%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5%는 일본계 소지츠가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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