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연대 등은 장씨의 기일인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전 여성단체들은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지만 경찰은 이를 무시하고 수사를 서둘러 종결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편지 공개를 통해 당시 경찰 수사가 사건의 내용과 증거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철저히 수사해 재발방지 대책을 세웠다면 최소한 힘없는 신인 여배우의 성상납 관행은 개선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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