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0일 올해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산학융합 수요가 큰 3개 산업단지를 선정, 총사업비 1350억원(국비 810억원, 민자 54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산학융합지구 육성책을 발표했다.
우선 산학융합지구별로 평균 450억원(국비 270억원, 민자 180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추후 산업단지 규모와 산학융합 수요에 따라 조성규모를 차등화할 계획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은 작년 10월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QWL(산단고도화사업) 밸리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산단내에 문화, 복지, 편의시설 등을 대폭 확충해 청년층에 매력적인 복합 산업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반월·시화, 남동, 구미, 익산 4개 산업단지에 민관 공동으로 1조3500억원이 투자돼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식 지경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산업단지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 연구소 입주시설을 조성하고 교육, 취업 및 R&D가 융합된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해 청년층 일자리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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