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리스트' …中 4명중 1명으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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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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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세계 억만장자, 중국인 332명<br/>경제 고성장으로 억만장자들 빠르게 늘어나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2011년 세계 억만장자’리스트에 중국인 부호 332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포브스의 부호 순위에서 중국 대륙출신 부호는 지난해의 64명에서 115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리옌홍(李彦宏)총재는 총 자산 94억 달러로 95위를 차지해 순위권의 중국인 부호중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싼이중공(三一重工) 이사장 량원건(梁穩根)이 80억 달러의 자산으로 114위를 차지했으며 와하하그룹(娃哈哈集團)의 종칭호우(宗慶後)가 59억 달러의 자산으로 169위를 꿰찼다.

홍콩에서는 36명의 재벌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최고 갑부 리쟈청(李嘉誠)은 11위를 차지했다. 대만에서는 총 25명이 포브스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의 이번 부호순위 발표는 25회째로 54개국에 걸쳐 순자산이 10억 달러 이상인 부호 총 1210명이 명단에 기재되었다.

이로 인해 중국(대륙, 홍콩, 대만)은 1210명 중 332명을 차지하면서 유럽을 넘어섰다.

한편 이번 부호 순위에서 한국인 재벌은 지난해보다 7명 늘어난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이화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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