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정보통신 오너家 지분율 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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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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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대신정보통신 오너 일가가 이 회사 지분을 2004년부터 본격 확대하면서 7년 사이 35%선에서 46%선으로 10%포인트 이상 늘렸다.

오너 측 지분율은 최근 1년 동안에도 44%선에서 46%선으로 불어났다.

10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갑순 대신정보통신 회장·친인척은 이 회사 지분율을 작년 초 44.72%(1718만주)에서 현재 46.02%(1768만주)로 1.30%포인트(누적 기준 50만주) 확대했다.

대신증권 창업주 고 양재봉 명예회장 배우자인 최 회장은 작년 60만7000주를 1주당 평균 426원에 매수했다.

최 회장 4째 딸인 양회경씨도 같은 기간 1만7050주를 1주당 평균 445원에 사들였다.

대신정보통신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양씨 남편 이재원씨도 1주당 430원에 1만주를 샀다.

이 회사 주가는 작년 5월 중순부터 액면가 500원을 하회하고 있다.

최 회장 일가는 2004년 말부터 꾸준히 지분을 늘려 왔다. 당시부터 현재까지 지분율은 7년 만에 35.92%에서 46.02%로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반면 이 회사 임원인 최현택 전무는 작년 개인 지분 458만5560주를 매도했다. 201만4520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도 포기하면서 지분율은 0.53%에서 0.23%로 낮아졌다.

대신정보통신 관계자는 "최근 오너 측 지분 확대는 여유 자금을 활용한 단순 매입으로 보인다"며 "임원 경우에도 개인적인 판단에 따른 것인 만큼 배경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구축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0 회계연도부터 10년 연속 부분 자본잠식 상태다.

자본잠식률이 2년 연속 50%를 상회한 적이 없었던 만큼 상장은 유지되고 있다. 이 회사 자본잠식률은 최근 2년 동안 20% 내외다.

3월 결산인 대신정보통신은 2010 회계연도 1~3분기(4~12월) 영업이익 9억5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억1700만원이다. 각각 전년 같은 때보다 29.79%와 1.12%씩 줄었다.

대신정보통신 자본금은 작년 말 현재 192억1400만원이다. 같은 시기 자본총계는 이보다 5억원 이상 적은 186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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