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公, 와이옹 유연탄광 채굴허가 재심의 합의

호주 NSW주정부, 이의신청 받아들여<br/>광물공사, 빠른 시일내 재신청 예정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정부가 지난 4일 채굴허가를 거부한 와이옹 유연탄 개발사업에 대해 재심의를 결정했다.

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은 14일 강천구 개발지원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광물공사 항의단이 이날(현지시간) NSW 주정부를 방문해 양측이 와이옹 유연탄 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를 재심의키로 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이날 샘 하다드(Sam Haddad) 개발계획부 차관과 리차드 피얼슨(Richard Pearson)차관보, 크리스 윌슨(Chris Wilson)담당국장과의 잇따라 면담을 갖고 NEW 주정부의 승인거부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승인거부를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공식서한을 주정부에 전달했다.

특히 항의단은 심의철회 거부 시 법적소송 및 현재 호주 13개 사업중 NEW주에서 벌이고 있는 6개 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재검토 하겠다는 내용등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샘 하다드 “광물공사의 항의내용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개발계획부가 지적한 ‘지반침하, 수질오염, 생태 및 유적지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보완하여 재신청할 경우 재심의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광물공사는 호주 PAC(개발승인위원회)의 탄광개발 승인을 담아 주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근거로 주정부가 지적한 사항을 보완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빠른 시일내 재신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