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현대홈쇼핑이 우수 중소독립제작사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후원한다.
현대홈쇼핑은 15일, 서울 천호동 본사에서 현대홈쇼핑 민형동 대표이사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 현소환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 2회 그린다큐 제작지원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현대홈쇼핑은 국내 독립제작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그린다큐 제작지원 공모전의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된 6팀에게 총 4억 원의 제작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2회 째를 맞은 그린다큐(Green Docu) 제작지원 공모전은 열악한 제작 환경으로 다큐멘터리 제작 및 완성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제작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09년부터 방송콘텐츠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공모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2회 공모전에는 1회 때보다 15편 많은 총 60편의 작품이 접수돼 ‘국민창작 다큐멘터리, 한국인(미디어후)’ 등 총 6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오는 10월까지 제작될 예정이며 이후 국내외 방송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특히 공모전 수상작의 저작권이 주최측에 귀속되는 일반 공모전과는 달리 모든 저작권을 제작사가 소유함으로써 독립제작사들의 2차 수익 발판도 마련했다.
한편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독립제작사 (주)미디어후는 이날 행사에서 출품 작품을 유통해 거둬들인 모든 수익금을 대한민국 심장병 어린이 후원에 다시 기부하기로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대홈쇼핑 민형동 대표이사는 “방송매체를 활용하는 유통기업으로서 방송 시장의 중소기업이라 할 수 있는 독립제작사들을 적극 육성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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