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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지 “중국, 2015년 일본 제치고 세계 최대 사치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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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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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앞으로 5년 내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사치품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제일재경일보)는 컨설팅업체 매킨지앤드컴퍼니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2015년 중국 사치품 시장 규모가 270억 달러로 늘어나 전 세계 사치품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대 사치품 시장이 될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 사치품 시장 규모는 이의 절반도 채 안 되는 120억 달러 수준이다.

보고서는 중국의 사치품 시장 급증 요인으로 중국 중산층의 거대한 소비력을 꼽았다. 현재 중국에는 연 수입이 10만~20만 위안(약 1만5000~3만 달러)에 달하는 중산층 인구가 1300만 가구에 달한다.

통계에 따르면 중산층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12%. 이 비중은 중국 소득수준 제고에 따라 2015년 중산층 가구 수가 다섯 배 이상 증가한 7600만 가구에 달하면서 전체 중국 사치품 시장의 22%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치품을 구매해 소비 만족감을 느끼는 중국인 수도 2008년 25%에서 2010년 36%까지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이들 소비자의 사치품 구매비용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밖에 중국에서 급속도로 진행되는 도시화 역시 소비를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떠올랐다. 매킨지 보고서는 사치품 구매 여력이 되는 도시 수가 현재 약 30개에서 5년 후 60개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매킨지 관계자는 “중국 사치품 소비자들이 글로벌 명품의 가치를 인식하고 선호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명품 업체에서 중국 전통 문화의 요소를 반영한 신제품을 개발해 주길 바란다”면서 “이는 곧 글로벌 명품업체의 본토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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