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화산재예보센터(VAAC)가 15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일본을 비롯해 한국, 러시아, 중국 상공이 방사능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공식 경보를 발령했다.
정오에 발표된 이번 경보는 이들 4개국을 포함한 10개 지역에 적용된다. 화산재예보센터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방사성 물질 유출 경보를 항공업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센터는 후쿠시마 원전의 30km 이내 지역이 특히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공식 경보의 적용 기한은 발표하지 않았다. 센터는 이날 성명서에서 "호주 항공사들은 안전 평가를 받은 후 비엔나-도쿄행 비행기를 운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일본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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