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현에 거주하다 대지진으로 연락이 끊겼던 교민이 대부분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19일 "민단을 통해 이와테현에 거주하다 연락이 두절됐던 민단 소속 102명 가운데 97명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진 및 해일 피해가 심각했던 이와테현에서 교민 대부분이 생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이와테현에서 지진 및 해일로 오후나토시 8가구, 니쿠젠타카다시 1가구 등에서 30여 명의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혀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본 동북부 해안지역에 거주해온 22세대, 70여 명의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추정해왔는데 이 인원이 40여 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외교부는 또 이날 오후 5시 현재 센다이 총영사관에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된 우리 국민 1천8명 중 918명의 안전이 확인됐고 90명은 미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현지의 통신사정이 좋아지면서 지진 사태 초기에 대피했던 교민들의 소재가 속속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사콜센터의 경우 연락두절로 접수된 국민 가운데 800여 명의 안전이 확인됐고 160여 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정부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모두 522명의 국민이 니가타 등지로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차량을 지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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