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 20대는 ‘사무직’..40대는 ‘영업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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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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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지난해 20대 취업활동자들은 사무직에 많이 지원했던 반면 50대는 생산직에 대한 지원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09~2010년 2년 동안 자사사이트를 통해 취업활동을 한 이들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 입사 지원한 ‘직무분야’에 차이를 보였다.

20~30대는 ‘사무직’ 중심으로 취업활동을 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40대 이후에서는 '영업', '생산/품질' 분야 중심으로 취업활동자가 많았다.

이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직장생활을 통해 쌓아온 인맥이나 경험, 연륜을 살릴 수 있는 분야 중심으로 취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해 동안 연령대별로 입사 지원한 직무분야를 집계한 결과(*복수선택) 20대는 ‘경영기획/HR/재무/사무직’ 분야로 지원한 경우가 40.9%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마케팅/PR/무역/물류/배송(24.6%) △영업판매/고객상담/TM(24.4%) 순으로 지원한 취업활동자가 많았다.

30대도 ‘경영기획/HR/재무/사무직’ 분야로 지원한 경우가 3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판매/고객상담/TM(28.6%) △마케팅/PR/무역/물류/배송(27.8%) 순으로 많아, 비중의 차이는 있으나 20대 취업활동자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반면 40대는 ‘영업판매/고객상담/TM’ 분야로 지원한 경우가 3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마케팅/PR/무역/물류/배송(28.7%) △경영기획/HR/재무/사무(28.5%) △생산/제조/품질/시공/정비검사(24.2%) 순으로 지원한 취업활동자가 많았다.

50대는 다른 연령대와 또 다른 경향을 보였다.

가장 많이 지원한 직무분야는 ‘생산/제조/품질/시공/정비검사’ 분야로 4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마케팅/PR/무역/물류/배송(27.1%) △영업판매/고객상담/TM(26.9%) △경영기획/HR/재무/사무(25.5%) △전문/자격/특수(23.0%) 순으로 취업활동자가 많았다.

한편 지난해 취업활동자 중 20대가 취업활동이 가장 많았으며, 30대 이상은 취업활동이 저조했다.

지난 한 해 동안 1회 이상 입사지원 했던 취업활동자 중 20대가 전년대비 11.7% 증가해 취업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것. 20대의 경우 2010년 평균 취업 활동자 증가율(7.6%) 대비 4.2%P 높았던 반면, 30대는 3.6%P 낮았으며 40대는 2.8%P, 50대 이상은 0.3%P가 낮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20대 취업활동자수가 증가 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전체 업종에서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하려는 기업이 늘어 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대 취업활동자수도 함께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얘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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