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23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연세대학교 미래융합기술연구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래융합기술연구소는 지난해 ‘한국판 MIT 미디어랩’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IT명품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원, 기업기금 120억원 등 연간 170억원을 10년간 지원받는다.
IT명품인재 양성사업은 대학에 IT융합 분야 연구소를 설치하고 해당 연구소를 중심으로 시대가 원하는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미래융합기술연구소는 지난해 8월 IT명품인재 양성사업 첫 사업자로 선정된 후 올해 국제캠퍼스에 글로벌융합공학부를 신설하면서 연구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해오고 있다.
미래융합기술연구소는 향후 10년간 IT융합 분야에서 다양한 분야에 통섭능력을 지니고 창의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다빈치형 인재 32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인천시 등 민간과 정부가 함께 연간 170억원씩 10년간 총 1700억 원을 투자한다.
연구소 모든 학생은 전액 장학금 혜택과 숙식·생활비를 지원받는다.
1대1 도제식 교육과 해외연수, 개인 학습 공간 등 최상의 교육 환경도 제공되고 학생 1인당 1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명품인재양성을 위해 차세대 지상파 DTV 전송시스템을 개발한 안치득 교수, 플렉시블 전자 분야 전문가인 여종석 교수, 삼성전자와 미국 벨연구소에서 통신과 네트워크 분야를 연구해 온 채찬병 교수 등 6명의 전문가도 영입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융합인재 양성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올 상반기 중에 ‘IT명품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1곳을 더 선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김한중 연세대 총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위원장, 변재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이석채 KT 회장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