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문기업인 인포트렌드가 FC(Fibre Channel)와 iSCSI(아이스카시)의 두 가지 연결방식을 모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형 IP 스토리지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FC는 고성능 어플리케이션 최적화 된 연결 방식이고, iSCSI는 기존 데이터 센터의 IP 네트워크를 사용해 하드웨어와 통합함으로써 비용대비 효과가 높은 연결 방식이다.
새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두 연결방식의 장점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토리지 에어리어 네트워크(SAN)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서는 FC와 iSCSI 중 적절한 연결 방식을 결정해야 했다”며 “하지만 두 연결방식을 단일 시스템에 결합, 모든 서비스를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FC로 연결된 스토리지 데이터를 이더넷을 통해 복제할 때는 프로토콜 변환이 필요했으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IP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하는 iSCSI 포트도 내장돼 별도의 프로토콜 변환이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정 규모 이상 기업에서는 필수적인 ‘재해복구 계획’을 기존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포트렌드 제품기획 담당 디렉터 토마스 카오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스템은 비용 통제와 데이터 센터 효용을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기업에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포트렌드(www.infortrend.com)는 대만에 본사를 둔 네트워크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으로 1993년 설립됐다. 주요 브랜드는 ESVA, EonStor DS, EonStor, EonNAS 등이 있다. 이번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미들레인지 급 ESVA와 엔트리 레벨인 EonStor DS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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