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은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위치한 네이피어스사의 ‘스톡브릿지’ 매장과 ‘브리스토’ 매장 등 2곳에서 빌리프 제품 총 50여 품목 중 35여개 품목이 4월 1일부터 본격 판매된다고 29일 밝혔다.
2010년 8월 국내서 첫 선을 보인 빌리프는 1860년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 처음 허브 클리닉샵을 연 허브전문가 ‘덩컨 네이피어(Duncan Napier)’의 허브 조제기법과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지난해 ‘빌리프’ 론칭을 기념해 한국시장을 방문한 네이피어스 경영진은 네이피어스는 그들의 허브원료를 바탕으로 탄생한 빌리프가 유럽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LG측에 전격 수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피어스사의 디앳킨슨 사장은 “빌리프는 150년에 걸친 네이피어스의 전통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고 ‘유해성분’은 최대한 배제해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포장과 치장을 최소화했다”며 “빌리프는 영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해외 진출을 계기로 빌리프를 미국, 유럽 등의 서구 선진국 등에서 인정을 받고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 나유정 마케팅 상무는 “영국을 시작으로 5월에는 베트남 시장 명품 백화점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싱가폴, 홍콩 등 아시아권 선진 시장에서도 빌리프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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