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29일 “일본산 수입 조제분유에서 대장균의 일종인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E. sakazaki)’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일본의 와코도사에서 생산된 제품명 ‘와코도 군군’으로 50상자(222kg)이다.
정부는 해당 수입제품 모두를 반송 또는 폐기하고, 안전성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지난해와 올초 이 회사로부터 수입한 제품의 유통경로를 파악해 시료를 채취,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은 발생빈도가 낮긴 하나,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저체중아에게 뇌수막염·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통 70℃이상의 물로 타서 식힌 후 먹이면 문제가 되지 않으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조제분유에서 검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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