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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거래소 중소기업판에 상장된 하이푸루이(海普瑞)가 창사이래 최고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주들에게 창업판 시장 최고 배당안을 발표해 주의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수입 38억 5300만 위안, 순이익 12억 1000 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각각 73.26%,49.50%의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고 주당 수익도 3.13위안에 달했다.
주주들에게 부여하는 현금배당액은 8억 20만 위안으로 10주당 10주 무상증여와 현금배당 20위안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이는 선전거래소 상장사중 최고 호화 배당안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이푸루이는 지난 1998년에 설립된 첨단 바이오 의약 회사로서 선전시 하이테크 기술산업개발구에 본부를 두고 있다. 국가 중점 첨단 기술 현대화 바이오 제약기업으로서 설립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설립 10년이 넘는 시점에 선전 거래소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총직원 500여명에 바이오 의약품의 연구개발과 생산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미국 FDA 인가를 획득,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 진출할수 있는 '통행증'을 발부받아 최근에는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회사의 생산 설비와 생산 과정등은 모두 FDA의 표준을 충족하고 있다. 유럽의 의약 인증인 CEP까지 포함해 중국 의약업체로서는 드물게 미국과 유럽 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있다. 하이푸루이는 특히 생산 제품의 전량을 수출 판매하고 있다.
하이푸루이는 '과학 실증 근면 조화'라는 기업 문화를 표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런 기업문화를 앞세워 특히 회사와 직원의 공동 발전을 중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종업원의 자기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들은 이같은 방침은 하이푸루이의 인재 제일주의 경영과 맥이 닿아있다고 자랑한다.
이 회사의 동사장인 리리(李锂)회장은 1964년생 중국 토박이다. 리 회장은 지난 1987년 쓰촨대학 화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해 청두 총칭 등지에서 직장생활을 했으며 1998년4월에 현재의 하이푸루이 실업을 설립했다.
리 회장은 평소 기업의 목표는 인류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것이며 생명으로 하여금 보다 아름다운 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회사의 이번 실적개선과 푸짐한 배당은 주요 상품인 항혈액 응고제 재료인 헤파린 원료의 수요 증가와 가격상승에 따른 것이다.
이번 배당에서 창업자인 리리 회장 부부는 지분의 71.96%에 해당하는 5억 7600만 위안을 받게 된다.
하이푸루이는 지난해 5월에 선전거래소에 148위안이라는 중국 주식 역사상 최고 공모가로 상장되었으며 상장후에도 거래 최고가를 기록한 적이 있다.
〔베이징=간병용 건홍리서치&투자자문,본지객원기자/kan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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