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및 수산양식물 한파 복구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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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3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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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녹차 및 수산양식물 한파 피해에 대한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1일 농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월 이상 한파로 피해를 입은 녹차 및 수산양식물 농어가에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총 128억9000만원(보조 90억6900만원, 융자 38억2100만원)의 복구비가 약 3300 농어가에 지원된다.
 
재해복구비는 입식비용(양식을 재개하기 위한 치어 구입비용), 농약비용, 생계유지비(쌀 5가마 해당금액), 농축산경영·영어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1-2년)으로 쓰여진다.
 
농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는 정승 농식품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녹차의 경우 피해면적은 2452ha로 전남·북, 경남 지역 재배면적 약 3249ha의 약 76%에 해당되며, 피해지역은 하동, 보성, 정읍 등 29개 시·군이다.
 
녹차 재해복구비(총 32억9600만원) 지원내역은 농약대 10억1200만원(보조), 생계지원비 22억8000만원(보조), 고등학생학자금 400만원(보조) 이다. 또한, 농가의 농업경영자금(융자) 80억6700만원도 1-2년 상환을 연기하고, 해당 이자(연 3%, 감면액 약 4억8500만원)도 감면한다.
 
이번 녹차피해는 1월 중순(2011년 1월 15-21일) 이상 한파(-15℃내외)로 인한 녹차잎의 고사(枯死)가 원인이다.

수산양식물 피해면적은 75ha로 전남·경남·충남 지역의 양식장 면적 약 1319ha의 5.6% 수준이며, 피해지역은 여수 등 7개 시·군이고 품목은 돔, 우럭, 전복 등이다.
 
수산양식물의 재해복구비(총 95억9400만원) 지원내역은 입식비 95억6800만원(치어대 : 보조 57억4700만원, 융자 38억2100만원), 생계지원비 2400만원(보조), 고등학생학자금 200만원(보조) 이다.

또한, 어가의 영어자금(융자) 35억1200만원도 1-2년 상환을 연기하고, 해당 이자(연 3%, 감면액 약 1억5600만원)도 감면한다.

이번 수산물 피해는 1월 중순(2011년 1월 17일-21일) 한파로 인해 바닷물 수온이 5℃이하로 10일 이상 장기간 지속된 것이 원인이다.
 
이번 녹차 및 수산양식물 피해가 큰 농어가에 대해선 재해복구비만으론 경영정상화가 어려움에 따라 별도로 재해대책 특별자금 150억원(녹차 100억원, 양식 50억원)을 추가로 융자지원 한다.

재해대책 특별융자금(금리 3%, 1년 상환에 1년 연장가능)을 지원 받고자 하는 농어가는 2011년 4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피해사항을 확인받아 지역 농·수협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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