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31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2010사업연도(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창희(58·사진) 현대엠코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정대 현대차그룹 경영기획담당 부회장을 사내이사와 기타 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기존 사내 등기이사 3명 중 김중겸 사장을 제외한 이승렬 현대건설인재개발원 대표이사 사장과 정옥균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 사장은 교체됐다.
또 이승재 중부지방국세청장과 박상옥 서울북부지방검찰청장, 신현윤 연세대 법학과 교수, 서치호 건국대 건축공학부 교수 등 4명이 각각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과 김중겸 사장이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이정대 현대차 경영기획담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과 현대건설 재무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또 이날 주총에서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목적에 △해외자원개발 △자원재활용 플랜트 설계 및 시공업 △하폐수·처리수 재이용업 및 재이용시설 설계시공업 △물·환경관련 설비의 설계·시공업 및 제조·판매·운영업 △지하개발사업을 포함시켰다.
또 주당 보통주 700원, 우선주 750원의 주주배당금 지급안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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