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보험료 수입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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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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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자기업 입지 줄어들어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보험회사의 1,2월의 수입이 주춤하고 있다.

생명보험회사의 지난 1,2월 보험료 수입은 2346억 1000만 위안으로 지난 2010년 동기에 비해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이가운데 52%에 달하는 32개 생명보험회사의 1,2월 보험료 수입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수입 하락폭이 50% 이상인 보험회사는 정더런쇼우(正德人寿), 잉다런쇼우(英大人寿), 쿤룬젠캉(昆仑健康), 런바오젠캉 (人保健康), 허시에젠캉(和谐健康) 등이다.

국내 3대 상장 보험회사 중 중궈런쇼우(中国人寿)와 타이바오쇼우시엔(太保寿险)의 보험료 수입은 각각 846억 위안, 219억 위안을 기록해 비록 2009년 수입보다는 늘어났으나 증가폭은 현저히 하락했다.

한편 국내 생보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회사는 중요우런쇼우(中邮人寿)로, 이 회사의 보험료 수입은 작년 동기대비 8410% 증가한 10억 7000만 위안에 달했다. 바이녠런쇼우(百年人寿), 티엔안런쇼우(天安人寿)가 그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은감위(은행감독관리위원회)가 신(新)은행보험협력정책을 발표하면서 2011년 보험 회사의 보험료 수입이 부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궈타이바오(中国太保) 생명보험 이사장 쉬징후이(徐敬惠)는 신(新)은행보험협력정책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보험료 수입이 영향을 받을 것이나 보험료 수입 루트의 다양화와 고객서비스, 자산관리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2월 외자계 생명보험회사의 국내 보험료 수입은 전체의 3.1%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보험시장은 성장가능성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나 외자기업에게는 아직 적응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화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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