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지표 경계에 혼조…다우0.25%↓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01 07: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수별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음날 발표하는 미국 노동부의 3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0.88포인트(0.25%) 하락한 1만2319.73으로, 나스닥 지수는 4.28포인트(0.15%) 오른 2781.07을 기록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325.83으로 2.43포인트(0.18%)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는 분기 마지막 날을 맞은데다 다음날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눈치보기가 극심해 장 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나라야나 코체르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총재가 금리 인상이 올해 후반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사하면서 장 마감 직전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1분기 기준으로 지난 1998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퍼센트 기준으로는 1999년 이후 가장 큰 오름세다.

다우지수는 이번 분기에 6.4%, S&P500지수는 5.4% 각각 상승했고 나스닥도 4.8% 올랐다.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월에 70.6으로 전월의 71.2에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2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3개월 연속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0.5% 증가를 벗어났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전주 대비 6000명 감소한 38만8000명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38만명을 웃돌았다.

그러나 수치는 최근 3주간 두 차례 감소해 미국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워런 버핏의 후계자로 꼽히던 데이비드 소콜의 사퇴 소식에 2.1% 떨어졌다.

미국 최대 중고차 판매업체 카맥스는 실적 부진에 7.2% 하락했다.

반면 세계 2위 질소비료업체 CF인더스트리즈는 수요 증가 전망에 3.15% 급등했다.

유럽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아일랜드 중앙은행이 실시한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은행주 매물로 이어지며 주요국 주가를 끌어내렸다. 영국 FTSE100 지수는 39.54포인트(0.66%) 내린 5908.76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35.36포인트(0.88%) 떨어진 3989.18을, 독일 DAX30 지수는 15.84포인트(0.22%) 밀린 7041.3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후 6시 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682% 오른 1.41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거래일에 비해 2.45달러(2.4%) 상승한 배럴당 106.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5달러(1.1%) 오른 온스당 1439.90달러에 거래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