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무역흑자 31억100만불…사상 최대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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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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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3월 수출액이 한달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인 486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무역흑자는 31억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1·4분기 누적 수출액은 1318억1100만 달러로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 작년 같은 달보다 30.3% 늘어난 486억 달러, 수입은 27.9% 오른 454만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월 수출액은 한달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종전 월 수출액 기준 최대치는 지난 1월 기록했던 446억 달러였다. 이로써 3월 무역수지는 31억1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은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월대비 30.3% 증가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는 석유제품과 선박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으로 늘었다.
업종별 수출증가율은 석유제품(87.8%), 선박(70.1%), 일반기계(53.8), 자동차부품(40.5%), 철강(34.1%), 자동차(24.8%), 석유화학(23.8%) ,반도체(10.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도 일본·중동지역 등을 비롯 주요 권역별로 모두 높은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다.
증가율에서는 일본(34.7%), 중동(23.1%), 미국(13.5%), ASEAN(18.8%), 중국(9.2%)를 기록했다.

3월 수입액 역시 유가 등 에너지가 상승과 원자재 분야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7.9% 증가세를 기록했다.

원자재는 전년동월대비 에너지가 상승, 도입물량 확대 등으로 석탄(66.8%), 원유(60.0%),가스(22.6%)등이 늘었다.

소비재는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자본재는 반도체 제조장비(△28.3%) 등 수입감소로 한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월 무역수지는 전월대비 25억 달러 늘어난 31억 달러를 시현했다. 올해 분기별 수출액에서도 작년 4분기 기록한 1287억 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3월 수출은 월수출 사상 최고액수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며 "4월은 유가상승세로 수입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수출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무역흑자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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