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오후 북한적십자회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한이 지난달 30일 귀순의사를 밝힌 4명에 대한 대면확인 및 송환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적십자실무접촉을 제의한 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적은 북한이 주장하는 대면확인 방식은 이들의 자유의사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적절치 않으며,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자유의사를 존중하여 처리한 4명의 송환문제 협의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적은 그러나 북한이 원한다면 우리측 지역에서 4명의 자유의사를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확인시켜 줄 용의가 있음을 다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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