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국제 기업가정신 분석 조직인 GERE(Global Entrepreneurship Research Association)가 조사한 '2010년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에서 우리나라의 초기창업활동지수는 6.6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을 포함한 조사대상 22개국 중 7번째로 높은 수치로 지난 2009년 8위(20개국 중)보다 순위가 오른 것이다.
1999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는 일반인 2000명과 전문가 36명 이상을 대상으로 국가의 기업가정신이나 창업문화가 얼마나 발달했는지를 분석하는 조사다.
초기창업지수는 창업기회 빈도나 창업지식ㆍ기술 등의 확산 정도를 고려해 결정된다.
1위는 아이슬란드이며 호주, 노르웨이, 미국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한국이 순위가 오른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 의해 창업이 활발해지고 기업가 정신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아직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창업이나 청년창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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