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일부를 비롯한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 협의를 통해 백두산 화산 문제를 논의할 차기 전문가회의를 이번 주 후반께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차기 전문가회의 날짜는 오는 7일 또는 8일께, 회의 장소는 개성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이 같은 차기 전문가회의 일정을 이번 주초 전통문을 통해 북측에 통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은 앞서 지난달 29일 우리 측 지역인 경기도 문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1차 전문가회의에서 4월 초 차기회의를 열자고 제안했고, 회의 장소로 북측 지역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에서는 1차회의와 동일하게 수석대표인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기영 강원대 지구물리학과 교수, 이윤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등 4명이 대표단으로 선정됐다.
북측에서도 단장인 윤영근 화산연구소 부소장(지진국 부국장 겸임)과 장성렵 화산연구소 실장, 주광일 조선지진화산협의회 위원 등 1차회의 대표단을 동일하게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달 29일 북측의 제안으로 처음 열린 전문가회의에서 남북은 백두산 화산과 관련한 공동연구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했다.
특히 남측은 공동연구에 앞서 자료교환 등을 통한 사전연구 필요성을 강조했고 북측은 전문가 간 학술토론회와 현지답사 방식의 공동연구 방안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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