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을 비롯한 중금속 오염은 환경오염 문제 중 가장 심각한 분야로 꼽히고 있는데, 이번에 문제가 된 지역 인근에는 축전지 생산 공장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 환경보호부 등 9개 관련 부문은 최근 2011년 전국 환경보호회의를 개최해 중금속 오염문제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이가운데 납 축전지 기업의 관리는 올해 환경보호 계획 중 첫 임무로 선정됬다.
환경 전문가는 매년 전국에서 생산되는 중금속 오염 곡물은 1200만 t에 달하며 이것은 광동성(廣東省)의 1년 생산량과 맞먹는 규모이며 주삼각(珠三角) 지역 4000만 인구의 수요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환경보호부 부장 저우셩시엔(周生賢)은 '중금속오염 방지 12.5 규획'에서 2015년까지 납, 수은, 크롬, 카드뮴 등 중금속의 배출량을 2007년의 배출량보다 15%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의 한 전문가는 중국의 중금속오염은 주로 남부지역에 밀집되어 있으며 현재 국내 농경지의 10% 이상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그 중 카드뮴과 비소의 오염상황은 더욱 심각하여 전체 오염지역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베이징=이화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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