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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로큰롤 스타, “중국 공연 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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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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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로큰롤 스타, “중국 공연 원하지만...”

국제 대형 공연기획사들이 중국 공연기획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 로큰롤 뮤지션들의 새로운 수익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해 콘서트 개최를 시도했으나 중국 정부에 ‘퇴짜’를 맞았던 밥 딜런은 대형 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Live Nation)과 손을 잡고 6일부터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등을 무대로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미국 대중음악의 전설로 불리는 밥 딜런의 이번 공연은 2006년에 있었던 롤링스톤즈(The Rolling Stones)의 상하이 콘서트 이후 최대 규모이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에 기획사들이 타격을 받은 이후 개최되는 대규모 공연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신문은 "많은 로큰롤 거물들이 월드투어콘서트에 중국을 포함시켰지만 정치, 성(性) 문화 요소가 자주 등장하는 로큰롤에 대한 중국 정부의 거부 반응때문에 그 결과는 여의치 못했다"며 "밥 딜런의 이번 공연은 시대 변화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내 최대 기획사인 AEG도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EG는 현재 베이징, 상하이 공연장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1만 8000여개 관중석을 보유한 이 곳에서 공연을 개최, 중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AGE 상하이 본부 책임자는 “중국은 음반 수익보다 공연 수익을 올리기 좋은 시장”이라며 “이 때문에 많은 아티스트들이 중국 공연을 원한다”고 밝혔다.

일부 공연 기획사 관계자들은 그러나“중국에서는 불법 다운로드가 범람하고 있고 로큰롤 문화는 아직 미성숙한 단계"라며 "로큰롤 시장 발전까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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