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6일 브랜드의 개념 정립과 상품 운영 전략, 새로운 PB 운영 전략 등을 담은 ‘신(新) 상품전략’을 발표했다. 또 중소기업 박람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엄선, 롯데마트의 브랜드를 부여하는 상생전략도 덧붙였다.
먼저 ‘통큰’ 브랜드는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물가안정 상품 브랜드로 활용하고, ‘손큰’은 우수 중소기업과 연계한 동반성장 상품 브랜드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통큰’의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 연내로 총 30여개의 ‘통큰’ ‘손큰’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당장 오는 7일부터 750g 대형 사이즈의 ‘통큰 립(Rib)’을 출시한다. 가격은 1만원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반 립에 비해 25~50%가량 저렴하다.
‘손큰 두부’와 ‘손큰 콩나물’도 내놓을 계획이다. ‘손큰 두부’는 기존 삼영 큰두부의 품질을 개선한 제품이고, ‘손큰 콩나물’은 ㈜농수식품과 제휴해 만든 상품으로 원료콩 구매자금을 먼저 지원해 원가를 낮췄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롯데마트의 상품 개발 방향은 물가안정과 동반성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제는 고객들이 해당 브랜드의 상품만 봐도 롯데마트를 떠올릴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또 지난 8년간 사용해온 PB브랜드 명칭인‘와이즐렉(WISELECT)’을 ‘초이스 엘(CHOICE L)’로 전면 교체한다.
이와 함께 15개에 이르는 하위 브랜드도 7개로 통합했다. 프리미엄 PB상품은 ‘프라임 엘(PRIME L)’로, 가격경쟁력을 극대화한 상품은 ‘세이브 엘(SAVE L)’로, 유기농 PB는 ‘바이오 엘(BIO L)’, 생활용품은 ‘리빙엘(LIVING L)’로 통합·교체한다.
다만 동반성장 PB인 ‘롯데랑’과 의류 PB ‘베이직아이콘’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며, 롯데마트와 PB상품을 공유하는 롯데슈퍼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밖에 중소기업 박람회 등을 매년 개최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방침도 내놨다.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 중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별하고, ‘통큰’, ‘손큰’, ‘초이스엘(CHOICE L)’ 등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해외 판로까지 개척하는 동반성장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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